6살 6kg 강아지 지위픽 사료 먹고 토하고 병원간 후기

6살 6kg 강아지 지위픽 사료 먹고 토하고 병원간 후기


우리집 개님으로 말하자면 어쩌다 입맛은 주인을 꼭 닮아서

애지간한 사료는 "아니 이걸 먹으라고 주는거냐 주인섺이야?" 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

입에 대지도 않으신다.


주인인 나로서는 개님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는데...

그러던 어느날 우리 개님이 6살 되셨을때 (작년에)

사료계의 금이라는 "지위픽"을 사보기로 한다.

지위픽 치킨맛사료









           




당시도 개님께서 싼 사료를 드시는 것은 아니셨으나

지위픽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여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(?)한 치킨 맛을 구매했었다.


당시 돈이 아까워서 그랬던건 아니였고,

반려견을 키우는 지성있는 주인으로써 1/4정도 지위픽, 3/4는 원래 먹던 어니스트 키친을 섞어서 급여했다.


다행히도 지위픽은 까다로운 우리집 개님의 입맛을 사로잡아 버렸고

심지어 개님의 털에서 흐르는 자르르한 윤기에 내 지갑도 털리게 되었다.


지위픽 양고기맛













그리하여 양고기맛 지위픽 사료도 구매를 해서 이제 좀 양을 늘려 1/2 정도를 급여 했다.

그러자 어느순간 우리 개님께서 오밤중에 토를 우웩 하기 시작했다.

나는 그당시에 이 지위픽 사료가 토를 유발하는지 모르고 

그냥 일시적으로 소화가 안되서 토하는구나~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

(치킨맛) 먹일때도 토를 가끔씩 했었음

지위픽 사료를 계속 먹였는데...


그렇게 우리 개님은 토를 3일 연장 계~에속 하고 사료 먹기를 거부하시며

물까지 잘 안드셨다...

탈수가 걱정된 나는 결국 병원에 가게 되었고

돌아와서 닭가슴살을 끓여서 잘게 쪼게 약과함께 급여를 시도했지만

처음에는 잘 안드시다가 조금씩 회복하시여 다행히도 약과 닭가슴살을 드셔주셨다.

개님의 토사물















토에서 지위픽 사료가 으스러지지 않고 덩어리로 나오는걸 본 나는

아 설마 지위픽이 소화가 안되는건가 하고 의심했는데,


이 지위픽의 기호성이 너무 좋아서 개님께서 너무 빨리 잘 씹지도 않으시고 우다다다 삼키셨고

이 지위픽 자체가 육포처럼 너무 딱딱해서

우리집 개님같은 소형견이 이걸 씹지도 않고 다 삼킨다고 했을때

토를 유발하는 것 같았다...


결국 내 예상대로 이 사료가 토를 유발하는 것이 맞았고,

나는 이거슨 꼭! 다른 개와 주인이 고생하지 않고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

이 포스팅을 올리기로 맘먹었다. (주식로그 쓰다말고...)


여러분의 개가 소형견이거나 나이가 좀 있어서 소화를 잘 못하고

잘 씹지 않고 막 삼킨다면 이사료는 안타깝지만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
(이런경우 급여 하셔야 겠다면, 갈거나 빻아서? 주시길...)


당시 나는 이 사료를 먹이다가 병원비만 300불이 넘게 나오고

우리개가 탈수로 어떻게 되는건 아닌가 마음고생을 오지게 하였으며

우리집 개님께서는 토하고 밥도 물도 못먹고 몇일을 시름시름 앓으시고 ㅠㅠ

온 집안에 개님의 토사물을 치우느라 개와 나 둘다 고생고생을 했었다.


혹시 개가 지위픽으로 사료를 바꾸고 나서 토를 하기 시작했다면

사료를 꼭 바꾸시길 권한다.


참고로 알러지는 확실히 아닌게 우리집 개님은 그 어떤 고기에도 알러지가 없으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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